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미 연준, 금리 동결…트럼프 "바보 같은 사람" 파월 저격

JTBC
원문보기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네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바보 같다'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여전히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오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 통화정책은 잠재적 경제 발전에 제때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감소는 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고율 관세 정책입니다.

이게 미국 내 물가를 얼나나 끌어올릴지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아직 초고율 관세가 예상보다 많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관세가 어느 정도까지 적용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도 기존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결정을 알고 있었다는 듯,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동결 발표 몇 시간 전, 제롬 파월 의장을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연준에 바보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유럽은 10번이나 금리를 인하했는데 우리는 한 번도 안 했죠. 잘은 몰라도 그는 똑똑한 사람이 아닌 정치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폭을 직접 밝혀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포인트는 낮아져야 합니다. 2.5%포인트면 더 좋겠고요. 그러면 7000~8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요. 엄청난 돈입니다.]

연준은 올해 연말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걸로 시사했는데 실제 이렇게 할 지는 관세 정책의 여파가 어떨지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윤정식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협의
    통일교 특검법 협의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서서아 세계선수권 우승
    서서아 세계선수권 우승
  4. 4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5. 5명태균 김영선 공천 거래
    명태균 김영선 공천 거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