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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배움·주거 걱정 없는 ‘부천형 기본 사회’ 실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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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시장, 정책 역점 추진
동네상점 연계 위기가구 지원
노인·장애인 등 통합돌봄 강화
“최소한이 아닌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부천형 기본사회’ 실현에 진력할 것입니다.”


조용익(사진) 경기 부천시장은 평소 ‘기본’이란 단어에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같은 맥락에서 시정도 민생을 잘 살피고 돌보는 것을 최우선의 기치로 삼는다. 조 시장은 1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돌봄·교육·주거를 비롯한 일상과 맞닿은 여러 분야에서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부천형 기본사회’의 대표적 실천방안으로 ‘온(溫)스토어 사업’이 꼽힌다.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동네 가게들을 온스토어로 지정하고, 이곳 점주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생필품을 제공한 뒤 민간 후원금으로 비용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2023년 6월 시작해 지금까지 135곳에서 약 2000명 가정에 긴급물품을 지원했다.

조 시장은 “실직청년이 슈퍼에서 라면 한 개를 외상 요청했다가 점주로부터 생필품을 지급받고, 진심어린 편지를 전한 사례가 감동으로 전해진다”며 “온스토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민관협력 및 자발적 지역 참여가 이뤄지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연장선에 ‘부천형 통합돌봄’ 프로젝트가 있다. 지역 주도 의료·돌봄 시스템으로 요약된다.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때 자신이 살던 집이나 주위 공간에서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골자다.

조 시장은 “기존 국가 복지서비스에 부천만의 주거·보건·요양이 더해진 15개 자체 사업이 더해졌다”면서 “최근 6년간 대통령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주요 시상을 석권하며 전국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기본교육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조례 개정을 마친 초등생 입학준비금은 하반기 지급이 예고됐고, 중·고등학생이 1만원으로 수능방송 ‘강남인강’ 내 주요 과목을 1년 동안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조 시장은 “2027년 개교를 앞둔 부천과학고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부천을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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