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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앞두고 몸값 올리기···친환경 원재료 도입 [헤비톡]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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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타타스틸과 장기 구매 MOU 체결
20일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본입찰 진행


HS효성첨단소재(298050)가 태국 철강사인 타타스틸과 친환경 철강 원재료 장기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협약으로 타이어 스틸코드에 사용되는 친환경 스틸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타이어 스틸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형태 안정성을 높이는 필수 보강재다.

인도 대표 기업인 타타그룹 산하의 태국 타타스틸은 전기로 방식으로 고품질 스틸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타타스틸이 생산하는 제품은 고철 스크랩을 재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기존 고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60% 낮다.

HS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제품을 사용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를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 제품의 판매 비중을 올해 5%에서 2027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신사업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와 주관사 KPMG는 20일 국내외 주요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3월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10여 곳의 후보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가운데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외국계 PEF인 베인캐피털, 중국계·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 등 5곳이 적격예비후보로 선정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에 따라 타이어 스틸코드의 몸값을 높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HS효성첨단소재 스틸코드 사업 부문은 연간 1400억 원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각 가격은 EBITDA의 10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매각 가격은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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