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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김민재가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룰레타 스포츠' 소속 헤라르도 파사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수비 보강 1순위는 삼 베우케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진짜 꿈은 김민재다. 콘테 감독은 과거 토트넘 시절에도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 했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올여름 바이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합류 첫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은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밑에서 완벽한 핵심으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까지 강력한 모습이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김민재의 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나친 혹사 탓에 아킬레스건 통증이 유발됐다. 그러나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동료 수비진의 줄부상, 치열한 대회 일정으로 김민재의 출전이 강행됐다. 결국, 시즌 막판 컨디션 및 퍼포먼스 저하로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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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평가까지 받아야 했다. 독일 '키커'는 17일 2024-25시즌 후반기 랑리스테를 공개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을 나눠 월드클래스, 인터내셔널 클래스, 내셔널 클래스로 분류해 평가했다. 그런데 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재가 후반기에서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반면, 부상으로 후반기 절반을 날린 다요 우파메카노는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뮌헨은 김민재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28세 수비수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김민재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 해외 각지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 리버풀을 포함해 토트넘 홋스퍼, AC 밀란, 유벤투스, 알 나스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친정팀인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파사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의 수비 보강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1순위는 김민재, 그다음은 밀란 슈크리니아르다. 나폴리는 최근 선수단 연봉 총액을 높였기 때문에, 이전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선수들조차 이제는 영입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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