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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올해 기준금리 2차례 인하 계획”

매일경제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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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플레이션 2.8%→3.1% 상향
올해 GDP성장률 1.7%→1.4% 하향
기준금리 4.25∼4.50%...4회연속동결
성명서 “경제 불확실성 줄었지만 높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관세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더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 3, 5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00%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지난해 9, 11, 12월에 총 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동 전쟁 영향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점쳐졌다.

이날 연준은 경제전망(SEP)을 통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3.9%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한다는 뜻으로 지난 3월 전망과 일치한다.

그러나 내년과 후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각각 0.25%포인트씩 한 차례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두 차례씩 인하에서 후퇴한 것이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줄인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오른다는 것이다.

연준은 SEP를 통해 올해 미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1.7%)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는 올해 말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역시 3개월 전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만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높은 상태로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성명서에서 “불확실성이 더 늘었다”는 표현보다는 완화된 것이다. 아울러 전달 성명서가 밝힌 “(연준이) 더 높은 실업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리스크를 판단한다”는 문구는 이번엔 삭제됐다. 최근 몇 달 간 실업률은 4.2%에서 머물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보인 것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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