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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건장관, 백신의 알루미늄 성분 조사 검토…20여종 영향"

연합뉴스 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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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백신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한 여러 백신을 대상으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정부 백신 자문위원회에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간 백신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가 실제로 이뤄지면 시중에 판매 중인 최소 24종의 백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알루미늄은 제약사들이 백신의 면역 반응을 증폭시키기 위해 첨가하는 보조제로 쓰이며, 소아마비와 A·B형 간염,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뇌막염, 백일해 등 여러 백신에 포함돼 있다.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측 일부에서는 알루미늄 성분을 백신 부작용의 원인으로 지목해 왔으나, 의학계에서는 백신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이 미량이어서 대체로 안전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백신 자문위원회를 개편해 기존 위원들을 모두 해임하고, 신임 위원으로 백신 접종을 전면 반대하는 과학자를 비롯해 백신에 비판적인 견해를 취해온 인사들을 다수 영입해 보건·의료계의 우려를 일으켰다.


이 새로운 자문위원회는 오는 25∼26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 보건복지부는 백신의 알루미늄 성분 조사 여부에 대한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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