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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떠나라"…美, 트럼프 '최후통첩' 후 체류 미국인 대피 준비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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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가동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가동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엿새째인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을 철수시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커비 대사는 이날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 출국을 원하는 미국 시민 여러분을 위한 긴급 공지”라며 “대사관이 대피 항공편과 크루즈선 운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허커비 대사는 철수를 원하는 미국 시민은 정부가 운영하는 스마트여행자등록 프로그램(STEP)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참수 작전 카드를 흔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가 이란에 대해 무슨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란 핵시설을 미군이 직접 타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항복 거부’ 발언에 대해서는 “행운을 빈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전날부터 현지 안보 상황을 고려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여권 발급 등 영사 업무도 중단된 상태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이스라엘과 이란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긴급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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