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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피아니스트’ 브렌델 별세… 조성진 “나를 만들어주신 분” 추모

조선일보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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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왼쪽)과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인스타그램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왼쪽)과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인스타그램


오스트리아 명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94)이 17일 영국 런던 자택에서 별세했다. 브렌델은 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 같은 고전·낭만주의 연주로 명성이 높았으며, 베토벤의 소나타 전곡(32곡)만 세 차례 음반 녹음으로 남겼다. 특히 1960년대 소나타를 포함한 베토벤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 음반은 세계 최초 녹음으로 꼽힌다. 17세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했으며 1949년 부소니 콩쿠르 4위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브렌델의 타계 소식을 접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소셜 미디어에 “편히 쉬세요, 마에스트로(거장) 브렌델. 당신은 오늘날 피아니스트로서 저의 많은 부분을 만들어주셨다”며 “당신의 음악과 영감에 감사드린다”는 추모 글을 영어로 올렸다.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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