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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영입설' 중국 축구, 끝내 황금세대로 월드컵 못 나간 감독과 7월 홍명보호와 격돌!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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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가 체질 개선에 나선다. 출발점이 될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임시 감독을 선택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19일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조르제비치 감독이 내달 A대표팀을 맡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 최대의 축구대회인 동아시안컵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모든 경기가 용인에서 펼쳐진다.

참가국의 접근법이 저마다 다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과 일본은 유럽파를 기용할 수 없는 이번 대회에 국내파를 총동원해 옥석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도 월드컵 로드맵 첫 선으로 동아시안컵에서 K리거 경쟁력을 시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중국은 먼 미래를 준비한다. 중국은 이번에도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0일 충칭에서 펼친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바레인을 꺾고 유종의 미는 거뒀으나,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위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일찌감치 놓친 가운데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나설 조 3~4위 진입에도 실패했다. 그저 조 최하위 탈출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이 FIFA의 배려에도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행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났다. 아시아에 배정된 진출권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었다. 14억 명의 방대한 시장인 중국이 내심 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배려한 결정이라는 시선이 줄을 이었다.


중국이 혜택을 살리지 못했다. 바레인을 잡고 조 5위를 기록했으나 월드컵 진출을 향한 더 이상의 경쟁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 24년째 맛보는 월드컵 탈락의 순간이다. 중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경험은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았던 2002년이다. 이후 6회 연속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아시아에서도 3류로 전락했다.

중국은 곧바로 감독을 경질했다. 3차예선을 지도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 월드컵 예선 통과에 실패했기에 위약금도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계약을 해지했다. 실망감이 컸던 중국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을 떠나는 자리에 축구협회 차원에서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아 예의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중국은 4년 뒤 월드컵 진출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렸다. 'CNN 인도네시아판'은 "신태용 부회장이 중국축구협회의 표적이 됐다"며 "2019년 인도네시아 감독에 부임하기 전에도 중국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장은 중국의 움직임은 없다. 신태용 부회장은 이후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표명하면서도 아직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후보군도 들린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협상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적이 있어 아시아 축구에 문을 열었기에 중국이 숙원을 달성하는 적임자로 본다고 전해졌다.

여러 소문 속에 동아시안컵은 임시 체제를 택했다. 당장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기에 중국은 어린 선수들을 체크하는 쪽으로 동아시안컵을 치를 예정이다. 조르제비치 감독은 U-20 대표팀을 이끌며 젊은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으로 한국, 일본 등 국가대표들을 상대하게 됐다.



반응은 엇갈린다. 중국의 유망주를 잘 안다는 장점을 가진 조르제비치 감독은 지난 2월 중국이 기대했던 또 하나의 국제대회인 U-20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그것도 안방인 중국 선전에서 예선을 겸해 U-20 아시안컵을 치렀는데 8강에서 탈락해 4장의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중국은 U-20 세대에 기대가 크다. 지금 유소년 선수들의 조직력과 전술적인 면, 개인 기량 등은 아주 훌륭하다는 평이었는데 U-20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자 크게 실망했다. 그때 지휘봉을 잡았던 조르제비치 감독이 임시로라도 A대표팀을 지도한다는데 반감도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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