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조규성이 새 시즌을 앞둔 첫 훈련에 복귀했다.
덴마크 '팁스블라데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수요일 오전, FC 미트윌란 선수들이 이카스트의 'Dream of 99' 훈련장에 모여 새 시즌 첫 훈련을 시작했다. 많은 선수들이 아직 휴가 중이거나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돼 있어 참가 인원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에서 봤을 때, 기분 좋은 깜짝 소식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조규성의 복귀였다. 매체는 "부상으로 인해 2024년 5월 이후 출전하지 못했던 한국인 공격수 조규성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정식 팀 훈련은 아니고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한 개인 훈련이었지만, 조규성과 구단 양측 모두에 있어 긍정적인 진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2차전 가나를 상대로 헤더로만 멀티 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 2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국제 무대 활약에 힙 입어 유럽 진출에도 성공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 덴마크 미트윌란에 합류했다. 곧장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조규성은 공식전 13골 4도움을 올렸다. 조규성의 활약으로 미트윌란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합류 첫 해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린 조규성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그러나 순식간에 먹구름에 휩싸이게 됐다.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부상의 정도는 심각했다. 수술까지 치렀지만, 외려 합병증이 도지며 부상은 장기화 됐다.
그렇게 조규성의 이름은 서서히 잊혀갔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에서 재활에 매진하는 조규성의 모습을 보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결국 조규성은 2024-25시즌 0분 출전에 그치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조규성이 2024년 5월 경기 출전 이후 무려 1년 1개월 만에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 참가에 대해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는 "그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확실한 건 우리는 조규성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재활은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심지어 휴가 기간 동안에도 재활에 전념했다. 현재로선 방향성은 좋다"라고 말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미트윌란 감독 토마스 토마스베리는 "다행히 진전은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 회복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다만 그가 다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다. 그가 원하던 회복 속도는 물론, 우리 클럽이 기대하던 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됐지만, 그래도 진전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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