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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절대 안돼”…술 마시고 차 밀고 갔는데, 경찰은 ‘불법’ 이유가?

매일경제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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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에서 술에 취한 남성 세 명이 차량을 직접 밀며 귀가하는 장면이 포착,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이 차량을 직접 밀고 이동한 영상이 화제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을 도로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사진 = 중국 웨이보]

중국 후베이성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이 차량을 직접 밀고 이동한 영상이 화제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을 도로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사진 = 중국 웨이보]


18일 허난경제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당시 이 모습을 촬영한 시민은 “이들이 음주운전을 피하려고 자발적으로 차를 밀고 갔다”며 모범 시민 사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밤 9시께, 소형차 한 대를 세 남성이 힘겹게 밀고 가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이 “운전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차량 조수석 옆에서 핸들을 잡고, 나머지 두 명이 뒤에서 차량을 미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들은 약 500m 구간을 이동한 뒤 인근 정비소 앞에 차량을 멈췄다.

남성들은 차를 밀어서 가면 운동도 되고 술도 빨리 깰 것으로 생각해 밀고 가는데 동의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행위가 도로교통안전법 제31조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허가 없이 교통 외 목적으로 도로를 점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번 사건처럼 도로 위에서 차를 밀며 점유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안 하겠다는 건 좋으나 이게 맞는걸까” “신박하지만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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