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 넘어…세계 10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130만 명으로, 전 세계 주요 56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공개한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서 100만 달러(13억75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지난해 13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29만5674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백만장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총 2383만1000명이 1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39.7%에 해당한다.

이어 중국(632만7000명), 프랑스(289만7000명), 일본(273만2000명), 독일(267만5000명), 영국(262만4000명) 순이었다.

네덜란드(126만7000명), 스페인(120만2000명), 스위스(111만9000명)도 백만장자가 100만 명이 넘는 나라에 포함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한국에 이어 대만(75만9000명), 홍콩(64만7000명), 싱가포르(33만1000명) 순으로 백만장자가 많았다.

전 세계를 합하면 백만장자 수는 약 6000만 명이었고, 이들의 총자산은 226조4700억 달러(약 31경1645조 원)에 달했다.

[이투데이/김이현 기자 (sp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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