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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쳐?' 허탈함만…순간 사라지는 공 '기막힌 스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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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 와이스의 공이 분명 가운데로 들어가는 듯했는데 자세히 보면 마지막 순간, 거짓말처럼 방향을 틀었습니다.

만화 같은 궤적을 그리는 마구, 스위퍼의 세계를 이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화 6:0 롯데/사직구장 (어제)]

팀 타율 1위를 기록중인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가 자꾸만 허공을 가릅니다.


'이건 맞췄다' 싶었는데 공은 이미 옆으로 사라졌습니다.

[경기 중계 : 스트라이크로 보이는 그 궤적에서 바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밖으로 빠지겠거니 지켜보면, 보란 듯이 스트라이크존 모서리를 파고듭니다.


배트를 내도, 안 내도 아웃되니 표정엔 허탈함만 남습니다.

한화의 선발 와이스의 주무기 스위퍼가 만든 장면입니다.

스위퍼의 궤적이 머릿속에 남은 타자들은 다른 공에도 속수무책입니다.


뚝 떨어지는 너클 커브와 시속 150km대 빠른 직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습니다.

뱀처럼 옆으로 크게 휘는 스위퍼는 끝까지 타자의 방망이를 유혹하는 '마구'와 같습니다.

[두산 2:6 한화/대전구장 (지난 10일)]

KIA 네일이 스위퍼를 잘 활용하는 대표 선수였는데, 올해는 와이스도 스위퍼로 타자들을 더 자주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중계 : (와이스의 구종 중) 스위퍼가 지난 시즌에는 24%였는데요. 올 시즌은 40.9%로 증가했습니다.]

타자와의 싸움에서 더 많이 이기려고 연구 끝에 꺼낸 답입니다.

스위퍼라는 무기를 완벽히 장착한 와이스는 벌써 9승을 챙기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한화 역시 2위 LG와의 차이를 1.5게임 차로 벌리며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화 0:4 롯데/사직구장 (진행 중)]

방망이를 비껴가는 와이스의 스위퍼로 승리를 차지한 한화.

오늘(18일)은 엄상백을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반격에 나선 롯데는 박재엽이 데뷔 첫 쓰리런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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