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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해도 낮다" 질타…새 정부의 관료들 기강 잡기?

SBS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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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18일) 세종시에 직접 가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기획재정부 등을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대통령 공약의 이해도가 굉장히 떨어져 있다는 건데, 관료들 기강잡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별 업무보고 첫날.

이한주 위원장 등 국정기획위원들은 정부부처가 밀집한 세종시로 갔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 위원장은, 두 기관의 보고 수준이 8년 전, 자신이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자문위 때보다 못한 것 같다고 공개 질타했습니다.

[이한주/국정기획위원장 : (8년 전보다) 공약에 대한 이해도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충실도 이 부분들이 사실상 굉장히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간도 비슷했고 상황도 굉장히 비슷한데 2017년하고….]

그러면서 "기재부와 국조실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듣고 잘하라고 한 얘기"라고 덧붙였는데, '엘리트 직업 공무원들'이라고 칭하며 관료들을 겨냥해 이런 말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이른바 '대대대행 체제'까지 겪으며 본의 아니게 정치화가 됐다", 또 "자기 위치를 정확히 찾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경제1분과장을 맡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도 기재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면서 "기재부가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갖고, 다양한 접근 방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는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위원장과 정 의원 등의 발언은 새 정부 출범 초기, 정부 관료들에 대한 일종의 기강 잡기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 이틀째인 내일, 조직개편 대상으로 거론되는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인데, 정부조직 개편안을 짤 국정기획위 내 TF는, 민주당 중진 박홍근 의원이 이끌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소영)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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