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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폭우' 흙탕물 도시 된 중국…"이게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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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흙탕물'로 가득한 상황입니다. 이미 최대 강수량이 500mm를 넘었는데 주말까지 물폭탄이 계속될 걸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로가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길 한가운데 남겨진 남성이 주변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합니다.


가슴까지 차오른 물에 오도 가도 못하던 사람들은 구명보트에 올라서야 한숨을 돌립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최대 542㎜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폭우는 무려 900곳 넘는 마을을 할퀴었고 도시 전체가 잠기면서 비가 그친 뒤에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차라리 저렇게 다니는 게 낫겠다!} 맞아, 확실히 빠르겠네!]

이번 비는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광둥성에서 3000km 넘게 떨어진 북동부 헤이룽장성에서도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맙소사, 물이 여기까지 차올랐어! 다리 위에서 아직 물이 새고 있네, 이 차들 좀 봐!]

서부 쓰촨성과 중부 허난성에서도 폭풍우가 덮쳤고 급격히 불어난 물에 차량 수백 대가 잠기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비 피해는 여전히 계속될 전망입니다.

[관영 CCTV 보도 :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 오전 폭우 청색경보를 계속 발령했으며 내일까지 광시, 광둥, 후난, 쓰촨 등 지역에서 폭우가 예상됩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폭우의 원인을 서태평양 아열대고기압과 남서계절풍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둘이 만나면서 지속적인 폭우가 중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수백 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더우인]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강아람]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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