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하메네이, 트럼프에 항전 선언 "항복 없다, 美군사개입 땐 보복"

중앙일보 배재성.조수진
원문보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의 충돌 6일째인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IRNA, 타스님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과 이란인, 그리고 이란의 역사를 아는 똑똑한 사람들은 절대로 이란인에게 위협적인 언어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또 “이란 국민은 강요된 전쟁과 강요된 평화에 굳건히 맞서겠다”며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 “시온주의자 적은 응징돼야 하고 이미 벌을 받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우방 미국이 가담한다는 것 자체가 시온주의자 정권의 약함과 무능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복귀 후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하메네이의 현재 거처를 알고 있지만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고지도자의 은신처를 정확히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인내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조건 항복하라”고 경고했다. CNN과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자산 직접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