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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같이 쓰는 이웃"…한일 셔틀외교 의지 재확인

SBS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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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와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수시로 만나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강청완 기자가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캐나다 카나나스키스 G7 정상회의장에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지난 9일, 전화 통화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 두 정상은 덕담부터 주고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총리님, 저번에 전화 통화로 한 번 소통했는데, 이렇게 얼굴을 직접 뵙게 되니까 너무 반갑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이렇게 직접 만나 뵙는 것은 처음이지만 일본의 TV 방송에서는 매일 나오십니다. 그래서 처음 뵙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긴밀히 협력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과 일본은)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가까운 관계에 있고,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일 공조를 유지, 발전시키고, 한일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수시로 상대국을 찾아 실무회담을 하고 소통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데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된 한일 셔틀외교는 이후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는데,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가 복원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 등과 관련해 "과거의 문제는 잘 관리해 가고, 협력의 문제를 더 키워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꾸려나가자는 양국 정상 간 대화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이 이재명 정부에서의 한일 관계가 협력 관계로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됐다며, 두 정상의 양국 방문에 대해서도 긍정적 신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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