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임대료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협상이 결렬된 점포들 수십 곳이 계약 해지됐고, 운영 중인 점포들도 폐점 가능성이 제기되며 점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임대료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요.
협상이 결렬된 점포들 수십 곳이 계약 해지됐고, 운영 중인 점포들도 폐점 가능성이 제기되며 점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임대 점포들을 상대로 임대료 조정 협상에 나선 홈플러스.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임대 점포들을 상대로 임대료 조정 협상에 나선 홈플러스.
임대료 삭감에 동의하지 않는 점포들에 대해 지난 달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홈플러스 잠실점과 일산점, 가좌점 등 27곳으로 이곳에 입점한 매장은 1천여 곳에 달합니다.
【스탠딩】
홈플러스처럼 대형마트 입점 매장은 임대차 보호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점주들은 계약갱신 청구권이나 권리금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홈플러스 일산점 입점 점주: 투자한 금액만 4억이 넘거든요. 사실상 전 재산을 다 투자한 상황인데 투자금도 회수 못하고 직원들을 내쫓아야 되고 보증금도 못 받고 거의 뭐 내몰리는 거죠.]
문을 닫지 않은 점포도 입점 매장들이 줄줄이 나가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추가 폐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차숙이 / 홈플러스 중계점 입점 점주: 홈플러스가 폐점한다는 이유 때문에 (임대 매장들이) 나가고 있어요. 몇 군데 안 남았어요. 고객들이 오겠어요? 뭐가 있어야 오죠.]
홈플러스 측은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점포라도 임대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협상 결렬로 폐점이 결정되는 점포에 대해선 전환 배치 등으로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 책임을 입점 점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3일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MBK 김병주 회장에게 대책을 따져묻는다는 계획인데 법원에서 진행되는 홈플러스 인수합병 결정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이동호>
[이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