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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개발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美 대신 이스라엘이 관통하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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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미국의 직접 군사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의 `벙커버스터` 지원이 없더라도 이란 핵프로그램의 심장부 `포르도` 핵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중북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자리한 포르도는 이란 내 가장 중무장된 핵시설로, 고농축 우라늄이 대량으로 보관돼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공격에도 포르도 핵시설엔 피해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포르도를 파괴할 열쇠로는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벙커버스터,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이 거론되지만, 이스라엘의 자체 작전으로도 가능하다는 게 일부 전문가의 주장입니다.

영국의 지정학적 위험 분석 회사 시빌라인의 최고경영자(CEO) 저스틴 크럼프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 시설(포르도)이 초래하는 위협을 완화할 계획도 없이 이 싸움에 뛰어들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크럼프 CEO는 포르도를 무력화하기 위해선 첨단 미국 무기를 동원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지만, 최근 이스라엘이 이 시설 이용에 중대한 타격을 입히기 위해 접근 지점, 환기구, 전력공급 장치에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처럼 보다 외과수술적인 접근 방식은 이란 정권의 핵개발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다만 이런 작전이 미치는 피해는 일시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웨스 럼보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포르도를 잠시 작동할 수 없게 공격할 수는 있지만, 영구적인 피해를 주려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럼보 연구원은 "접근 터널과 환기구는 시설 자체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보다 더 빨리 수리할 수 있고, 파괴 범위가 작다"며 "해당 시설을 완전히 폐쇄하는 데 필요한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기는 더욱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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