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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서울 아파트…경매시장도 덩달아 "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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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한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자 이젠 경매시장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매가격까지 덩달아 뛰고 있는 건데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1년 사이 10% 뛰었단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의 한 경매학원, 수강생들이 수업에 열중입니다.

[박예반/경기 군포시 금정동 : 집값이 너무 계속 오르고 있고 너무 비싼데 저희가 월급 받아서 사기는 사실 어렵잖아요. 그래서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하기 위해서…]


수강 문의도 늘었습니다.

[김유한/경매학원 대표 : 부동산대로 계속 내수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경매로) 나오게 되고 예전보다 지금 두 배 정도 수강생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는 거 같습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매시장까지 옮겨붙었습니다.


경쟁률이 치열해지다보니,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되는 사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는 감정가보다 10억원 가량 비싸게 낙찰됐고, 서울 이촌동의 다른 아파트도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20%를 넘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올들어 급증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주현/지지옥션 전문위원 : 성북구 길음동이나 영등포구 대림동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는 100%를 넘어가는 고가 낙찰 사례가 그렇게 흔치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강남권을 시작으로 해서 성동구 마포구 외에도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 물건에 투자 수요가 몰린 데다, 다음달 강화한 대출 규제를 앞두고, 이른바 똘똘한 한채를 사두려는 수요가 겹친 영향입니다.

[양종희/경기 안양시 비산동 : 여러 규제가 많았잖아요. 근데 경매는 그 규제들하고도 비껴놔서 대출이나 이런 거에서 자유로운 부분이 있어서…]

한 금융기관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을 연간으로 따지면 10% 올랐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기대심리가 확산한 건데, 수도권 지역 내 뚜렷한 공급책 없인 당장 불장 흐름을 잡기 어렵단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김황주 / 영상디자인 최수진 강아람]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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