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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송 참사' 막는다...서울시, 지하차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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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서울시가 지하차도 차단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재작년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이 누런 흙탕물을 가르며 지하차도를 겨우 빠져나옵니다.


근처 둑이 무너지면서 불과 3분 만에 강물 6만 톤이 몰려든 겁니다.

순식간에 덮친 물에 차량이 잠기며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될 만큼 물 폭탄이 예고됐지만 지하차도가 통제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신운복 / 당시 운전자 (재작년 7월) : 외부에서는 안이 잘 안 보이죠. 어두워서. 내리막길이잖아요. 앞에 차들도 지나가길래 우리도 들어갔는데….]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는 집중호우 때 작동하는 지하차도 차단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물이 차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막는 시설로,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번 달까지 설치를 마칠 예정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진입 차단 설비 같은 홍수 시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아마 (오송 참사 같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

또 장마철 범람이 잦은 도림천 상류에 들어선 빗물 저류조도 문제없이 작동되는지 살폈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 상류부터 빗물을 빼내 주거 시설이 밀집한 하류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지난 5월 이미 가동을 시작한 저류조는 최대 3만5천 톤에 달하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시설 덕분에 집중호우 때 도림천 수위를 10cm나 낮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정희인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지경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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