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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동시 출석 통보받은 날 '입원'…쌓이는 체포 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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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직접 조사'는 특검 몫으로


[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김 여사는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엔 명태균 의혹 수사팀과 주가조작 의혹 수사팀이 동시에 김 여사에게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는데, 김 여사는 그날 바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명태균 수사팀'은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에게 세 차례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처음 출석 요구서를 보낸 건 지난 5월 12일입니다.


이틀 후인 같은 달 14일 출석하라고 요구했는데 김 여사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수사팀은 대선 다음날(4일) 곧바로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13일 조사를 하기로 협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돌연 김 여사 측은 "공천은 대통령의 직무가 아니라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하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인 16일 월요일 명태균 수사팀은 3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바로 이날 김 여사의 육성을 확보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수사팀도 김 여사에게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두 수사팀에게 동시에 출석 요구서를 받은 김 여사는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갑자기 입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통과됐으니 검찰의 수사는 '사실상 중복 수사'라며 출석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출석 요구서가 쌓여 가면서 체포 명분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 직접 조사에 대한 공은 민중기 특검에 넘어간 상황입니다.

[민중기/김건희 여사 수사 특별검사 : {대면 조사는 어쨌든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좀 갖고 계실까요?} 글쎄요.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 이뤄지리라고, 조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도 특검이 출석을 요구할 경우엔 '나가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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