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1박 3일 짧은 기간 동안 각국 정상 등 11명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AI와 에너지 안보 문제 해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단 의지를 밝혔는데, 대통령실은 "6개월간 멈췄던 정상외교가 복원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G7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이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악수한 뒤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합니다.
곧이어 이 대통령은 브라질 대통령을 시작으로 UN, 멕시코, 인도, 영국, EU, 일본, 캐나다 정상과 차례로 만났습니다.
첫날 남아공과 호주와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1박 3일 동안 10번의 연쇄 회담을 가진 겁니다.
[(현지시간 17일) : 제가 당선되고 대통령 취임해서 첫 번째 방문국이기 때문에 캐나다는 대한민국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 전쟁) 파병을 통해서 도와주기도 했고 또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현지시간 17일) : 매우 감사합니다.]
G7 확대 세션에선 우리나라가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AI 생태계의 국제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12.3 계엄 이후 멈췄던 정상외교 복원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현지시간 17일) :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구테레쉬 UN 사무총장이 9월 UN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직접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한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특유의 친화력을 활용해 해외 정상과도 격의없는 대화를 이끌었다고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 며칠 전에 제가 통화를 했었는데 그때 목소리를 들은 것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십니다.]
[앤소니 알바니지/호주 총리 (현지시간 16일) : 당신 정말 친절하시네요.]
김혜경 여사도 첫 외교무대에 나서면서 영부인 외교도 복원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선 기간 '조용한 내조'를 해왔는데 이번 순방에서 캐나다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단독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이지훈]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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