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을 내렸다. 제이든 산초를 매각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초 임대보다 영구 이적 형태로 매각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현재 나폴리는 산초 영입 의사는 있으나 급여 지불 의사는 없다. 초기 단계에 있고 다른 클럽들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정이다. 이번 시즌 1년 임대로 맨유를 떠나 첼시로 향했다. 첼시에서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지만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맨유 시절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으나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주었던 파괴력 있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첼시는 산초 임대 영입 당시 프리미어리그를 14위보다 높은 순위로 마칠 시에 산초를 의무적으로 영입해야 하는 조항에 서명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쳐 산초를 완전 영입해야 하는데, 위약금을 지불하고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산초는 맨유로 복귀한다.
맨유에서도 산초의 자리는 없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미 산초 없이 공격진 구상을 끝냈다.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 기존 자원을 매각하고 새롭게 꾸린다. 이미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위고 에키티케, 브라이언 음뵈모 등 다른 자원들도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맨유가 산초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높은 주급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산초는 주급 30만 파운드(5.5억)를 삭감할 의향이 없다고 한다. 산초는 맨유에서의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이 주급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맨유가 산초를 그대로 남기면 이 주급을 다 지불해야 하며 주급 체계 정상화를 노리는 맨유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산초를 내보내야 하는데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이다. 1년 임대로 산초를 내보내면 주급을 어느 정도 보조해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로마노 기자도 언급한 대로 나폴리는 산초는 원하지만 주급 없이 임대 영입을 바라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래시포드를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 보낼 때 어느 정도 주급 보조도 해줬었다. 산초에 관해서는 그런 일이 일절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맨유 입장에서 부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매체는 "맨유는 산초의 주급 일부를 보조해야만 도르트문트 임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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