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팥빙수·커피 배달 음식점 집중 점검

배달·대량조리 음식점 3400곳 대상
식품 취급, 소비기한, 제빙기 관리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앞두고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뷔페 등 음식을 대량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과 뷔페, 푸드코트 등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3400여 곳이다.

식약처는 건강진단 실시여부, 식품·조리장 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제빙기 위생 관리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200여 건을 무작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도 한다.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는 행정 처분하는 등 엄정 조치 예정이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커지는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배달음식을 선정해 점검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등을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 등 4474곳을 점검해 55곳(약 1.2%)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위생불량 등) 등이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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