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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발상지 '고부관아' 복원 추진…고부초는 고부중과 통합 운영

프레시안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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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1984년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부관아'가 복원돼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정읍시는 18일, 고부면 지역의 미래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 제고를 위한 '고부관아 복원'에 뜻을 모았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과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날 정읍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전라북도의회 임승식·염영선 의원, 정읍시의회 박일 시의장, 이복형·고경윤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협약 취지를 공유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 협약은 농촌 소규모학교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부관아 복원을 함께 실현한다는 점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통 큰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교육청은 주민과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체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부관아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서막이 오른 곳으로 일제강점기 훼손된 이후 현재는 고부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고부관아 복원을 현실로 이끌어낸 것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교육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고부초등학교와 고부중학교의 통합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며, 교육적 타당성과 학부모·학생·교직원·지역주민의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바탕으로 통합운영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초·중 통합운영학교는 고부중학교 부지에 신설,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적정규모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협약을 넘어 정읍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의 교육과 문화,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는 상생 모델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고부중학교와 고부초등학교의 낙후 시설을 개선해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동학농민혁명 발원지로서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원을 복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정읍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정읍교육과 지역 문화의 더 나은 내일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전북교육청



[최인 기자(=전주)(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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