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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 1984 우승 이끈 레전드 공격수 라콩브 별세

조선일보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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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별세한 프랑스 축구 전설 베르나르 라콩브의 생전 모습. /AFP 연합뉴스

17일(현지 시각) 별세한 프랑스 축구 전설 베르나르 라콩브의 생전 모습. /AFP 연합뉴스


프랑스의 유로 1984 우승을 이끈 ‘레전드’ 공격수 베르나르 라콩브(73)가 17일(현지 시각) 별세했다. 프랑스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라콩브는 지난 1월부터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숨을 거뒀다고 한다.

라콩브는 1970-1980년대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올랭피크 리옹, 생에테티엔, 보르도를 거치며 프랑스 리그1에서 497경기 255골을 넣었다. 리그1 통산 득점 순위 2위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38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유로 1984 대회에서 미셸 플라티니 등과 함께 프랑스의 통산 첫 우승을 이끌었다. 1978 월드컵 땐 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 시작 만에 30초 만에 골을 넣은 진기록도 있다. 프랑스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이다. 은퇴 후엔 친정 팀 리옹에서 1996~2000년 감독을 맡았다.

라콩브 별세 소식에 필리페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라콩브는 선수, 지도자로서 프랑스 축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고 애도했다. 라콩브가 몸 담았던 리옹 구단은 “잘가요, 베르나르. 당신은 우리의 레전드이자 역대 최고 선수”라고 애도했다. 보르도도 “구단 역사상 최고 선수를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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