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 홀로 하락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도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의 금리동결로 인한 엔 약세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는 대외 리스크 방어를 위한 중국 당국의 금융정책 강화에, 대만 증시는 저점 매수에 도움을 받아 상승했다. 다만 홍콩 증시는 1% 이상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0% 오른 3만8885.1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월19일(3만9164.61)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내외 경제 및 물가 동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앞세워 구체적인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닛케이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중동 긴장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지만, 엔 약세를 겨냥한 매수에 상승으로 전환했다"며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7% 상승한 144.93~144.95엔으로, 엔 약세를 나타냈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 /AP=뉴시스 |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1% 오른 3388.81로,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5% 상승한 2만2356.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중동 긴장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에 약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정책 강화 행보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 상승 전환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루자주이 금융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 운용 확대와 외환 선물거래 연구 및 추진 등 8대 금융 정책을 발표했다. 판 은행장에 따르면 인민은행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 위안화 외환 선물 거래를 연구·추진해 외환시장 상품 질서를 개선하고, 금융기관과 무역기업의 환율 리스크를 관리할 계획이다. 또 해외 진출기업과 일대일로 국가·지역 우량 기업에 대한 융자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16% 떨어진 2만370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는 "중동 사태에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술주 하락세가 지수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동 긴장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전망에 석유 관련 종목 주가는 올랐지만, 전기차·반도체 등 기술 대기업이 대부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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