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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어 '나우즈'…큐브 '리브랜딩'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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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20주년을 앞둔 큐브가 새 시대를 연다. 연이어 소속 아티스트 팀명을 변경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회사 차원에서도 중요한 '리브랜딩'이다.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나우즈로 공식 팀명을 변경했다.

앞서 소속사 선배 (여자)아이들이 재계약과 함께 아이들로 팀명을 변경한 것에 이은 두번째 변화다. 큐브의 선배와 후배그룹이지만, 연차는 달라도 팀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선택이다.

아이들과 나우즈의 새 출발은 과거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등 K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세 글자 그룹명' 공식이 살아난 것이기도 하다. 펜타곤, 라잇썸 역시 세 글자 팀이다.

아이들, 나우즈도 팀명은 한층 간결해졌지만 활동 영역은 더욱 확장한 결정이다. 아이들은 지난달 발매한 '굿 띵(Good Thing)'을 비롯해 '한'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 '슈퍼 레이디(Super Lady)'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매 앨범 아이들만의 도전정신으로 걸그룹 음악의 한계를 깼다.

아이돌의 수명으로 꼽히는 '마의 7년'을 넘기고 완전체 재계약도 해냈다. 그룹명에서 '(여자)'를 떼고 정체성을 제약하지 않고, 더 넓고 깊은 음악과 활동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4월 데뷔한 나우즈는 이제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팀명 변경으로 쇄신에 나선다.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탄탄한 트레이닝을 자신하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치고 데뷔한만큼, 작사·작곡이 가능한 멤버들로 구성된 '올라운더' 그룹이다. 데뷔 해부터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려 했다면, 이번 컴백에선 소속사 선배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졌다.

7월 9일 첫 미니앨범 '이그니션(IGNITION)' 발매에 앞서 지난 17일 아이들 우기가 참여한 '자유롭게 날아(Feat. 우기 (YUQI))'를 발매해 방황하는 청춘의 성장통을 감각적인 음악 세계로 표현했다. 우기가 작사·작곡,·프로듀싱 및 피처링을 맡아 훈훈함을 더했다. 나우즈 멤버들 역시 전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다국적그룹이 많은 K팝씬에서 전원 실력파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팀으로 차별성을 강조한다. 여러모로 나우즈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컴백이다.

일각에선 큐브의 성과가 과거 영광에 비해 아쉽다는 평도 있으나, 아이들의 글로벌 활약세 속에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내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또한 '큐브 재팬'에서 화장품 유통사업을 병행하며 탄탄한 기둥 역할도 하고 있다. 외에도 유통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며 유동성이 큰 엔터 사업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는 활로를 찾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큐브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경험한 회사다.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그걸 증명해냈다. 재계약 호재로 인해 회사 역시 재도약의 장이 열렸다. 메가 IP 뿐 아니라 신인들의 성장도 중요한 과제다. 내년 창사 20주년을 앞두고 더욱 중요한 올해”라고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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