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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업무보고 받은 국정기획위..."조직개편 논의 없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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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이한주 "내용 충실하지 않아...보완해달라" 질책도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 앞서 정태호 분과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5.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 앞서 정태호 분과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5.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정부 조직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밝혔었으나, 이날 경제1분과의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선 관련 내용이 깊이 있게 다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승래 대변인은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업무보고에서 조직개편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따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해당 주제는 정부조직개편TF 차원에서 철학과 방향을 정하고, 국민적 수요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업무보고 첫날인 이날 오전 기재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행정안전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조 대변인은 "업무보고는 부처의 업무 현황과 주요 업무 그리고 부처의 공약 이행 계획을 다뤘다"며 "보고 이후 위원들의 자유로운 질문 혹은 지적 혹은 제안이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경제1분과에선 한 위원이 '기재부 조직개편'과 관련해서 언급은 했지만, 깊이 있게 논의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는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 관세부과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적극적 거시정책을 통해 경기·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것을 보고했다.

그리고 AI·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00조원 규모의 투자 방안 마련, 국가전략기술 AI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세제지원 방안,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벤처투자 활성화 등을 국정과제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분과위원장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분과위원장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는 '진짜 성장'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다. 기업들에 기반을 깔아주고, 그 기반 위에서 잘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일"이라며 "수요가 주도하는 형태나 건설업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기술을 주도해 진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현상인 업종별, 지역별, 규모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며 "중소기업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혁신할 수 있을까를 돕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제2분과의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업 10대 그룹을 만들어내고, 국제시장에서 탑티어(최상급)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능하면 정부 노력으로 대통령 임기 전까지 5년 안에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중기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불편한 이야기를 좀 하겠다"며 "아침에 2개 부서의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예년에 비해, 2017년 업무보고에 비해 공약에 대한 이해도와 충실도, 좀 떨어진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시간도 비슷했고, 상황도 비슷한데 공약과 관련된 업무보고 내용이 덜 충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나중에 부족한 내용 있으면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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