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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악영향?…컨테이너·유가·운임료 '꿈틀' ↑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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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 시간) 수단 동부 홍해 연안 항구 도시 포트수단에서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 당국은 RSF가 포트수단의 국제공항, 임시 대통령궁 인근 호텔, 석유 수출 항만 등 전략적 거점들을 겨냥해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6일(현지 시간) 수단 동부 홍해 연안 항구 도시 포트수단에서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 당국은 RSF가 포트수단의 국제공항, 임시 대통령궁 인근 호텔, 석유 수출 항만 등 전략적 거점들을 겨냥해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전면양상이 지속되면서 홍해-수에즈 운하 항로의 위험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이번 홍해-수에즈 운하 항로 위험도 상승으로 희망봉 우회 항로가 장기간 고착화되면서 해상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 공급망과 관련돼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 소속 에스마일 코사리 의원은 "이스라엘과 충돌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11%, 해상 원유 수출의 34%가 통과한다. 국제사회의 에너지의 흐름을 연결하는 연결선인 셈이다. 일평균 144척(탱커선 37%, 컨테이너선 17%, 벌크선 13%)이 통항하는 이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하루 1800만~2000만 배럴의 원유 운송이 중단될 수 있다.

이런 영향 탓인지 해진공 분석에 따르면 현재 10% 이상의 실질적 선복 감소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성수기와 겹치면서 원양노선(아시아-유럽·미주) 운임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선복 부족으로 인한 주요 항만 대기시간 증가, 하역 지연, 환적 연쇄 차질 등 병목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양국 간 충돌 발생 직후 글로벌 해운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69.4달러(12일)에서 74.2달러(13일)로 6.9% 급등했고 중동-중국 항로 운임은 23.5% 상승했다. 초대형 유조선 용선료는 47.1% 폭등해 22,764달러에서 3만3489달러를 기록했다.

페르시아만 체류 선박 대상 해상보험료 또한 인상이 예상된다.

해진공 관계자는 "실시간 안전운항이나 운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살펴보고 있다"며 "이번 지정학적 위기는 글로벌 해상공급망의 구조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 대체 항로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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