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7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자료=금융투자협회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내 채권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학적 위기로 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18일 '2025년 7월 채권시장지표(BMSI)'에서 종합 BMSI가 전월 대비 15.1p(포인트) 하락한 99.7이라고 밝혔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설문을 통해 산출되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여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할 것을,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 위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물가전망 BMSI는 전월 대비 22.0p 악화된 89.0이었다.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15%는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월 대비 10%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12%p 하락한 4%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채권시장 심리 악화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공요금 인상 우려 등 물가 상방요인이 생겼고,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하면서 환율 하락 응답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활황 기대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환율 BMSI는 전월 대비 3.0p 하락한 149.0이었다.
반면, 시장금리와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호전됐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15.0p 오른 122.0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하로 금리 상승 응답은 감소했으나, 물가 상승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되며 7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했다.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 중 56%는 금리보합, 11%는 금리상승, 33%는 금리하락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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