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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웨이항공 신규 이사,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 사촌

조선비즈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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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다음 주에 선임할 예정인 신규 경영진 중 한 명이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의 사촌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명소노는 지난 2월 예림당 등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인수하며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 신규 이사진 후보 2명은 서 회장 사촌의 과거 회사 입사 동기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준혁 회장을 포함한 6명의 사내이사, 3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자 이사회 구성을 변경하는 것이다.

티웨이항공 여객기./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 여객기./티웨이항공 제공



항공 운송 산업 경험이 없는 대명소노그룹은 대한항공 출신인 이상윤·안우진·서동빈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사진 후보 9명 중 이들만 항공사 재직 경력을 갖고 있다. 안우진 후보는 서준혁 회장의 사촌이다. 2003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주로 영업, 여객 사업에서 경력을 쌓다가 2015년 소노인터내셔널로 옮겼다.

이상윤, 서동빈 후보는 안 후보의 대한항공 입사 동기다. 이 후보는 대한항공에서 21년 정도 근무하며 기체 정비, 인사 등을 거쳐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으로 퇴사했다. 서 후보는 12년간 여객 관리 부문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고, 대한항공 여객영업시스템(PSS)추진본부 차장으로 퇴사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항공 운송 산업은 규제, 안전 관리, 운항, 마케팅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공공성이 있으면서 사고 발생 시 사회적 파급력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여객, 화물, 부대 사업 등을 두루 거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경영진으로 선임된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이사회 변경 후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서 회장의 사촌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것과 관련해 “아직 선임된 게 아니라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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