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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셔틀콕 지옥훈련으로…박주봉표 '극한 코트' 입성한 대표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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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천선수촌 훈련 공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하반기 국제대회에 앞서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사령탑으로 부임한 '셔틀콕 전설' 박주봉 감독의 지옥 훈련에 코트 위는 '앓는 소리'로 가득했는데요.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공희용 김혜정/ 배드민턴 대표팀]

"솔직히 하루하루 너무 힘든데, 너무 힘들어요, 사실은...

근데 버티고 있습니다."

[이소희 백하나/ 배드민턴 대표팀]

"너무 힘들고요. 힘든 만큼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셔틀콕

코트 위를 메우는 기합 소리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건...


최초의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셔틀콕 전설' 박주봉 감독

20년 동안 일본 대표팀 이끌다


지난 4월 합류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자, 준비! 뒤에까지 쭉 나와주고 넓게 넓게 뒤에!"

현시대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도 '헛웃음'

[안세영/ 배드민턴 대표팀]

"이번 주를 버틸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 정도로 힘든 것 같습니다."

직접 시범까지 보이는 박주봉 감독

[김원호 서승재/ 배드민턴 대표팀]

"워낙 레전드 선수이시고, 감독님만의 철학도 있으시고

그걸 배우고 경기할 때 녹아들 수 있도록."

선수별로 '맞춤형 조언'

[공희용 김혜정/ 배드민턴 대표팀]

"시합 중간중간에 딱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조언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은데요. 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선수이다 보니까 한 번쯤 참고 내려놓고 다시 하라는 그런 말씀이."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기량을 고루 끌어올리는 게 목표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대표팀이라는 건 전체를 봐야 하니까. 톱 레벨들은 딱 대회가 나와 있는데 밑에 선수들이 안 나와 있고, 밑에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서 성적을 내야지 또 랭킹이 올라와서 랭킹이 올라오면 그다음 급의 대회를 나갈 수도 있고 그 부분이 지금 제일 (고민입니다)."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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