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7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폐점할인’ 내건 유명 브랜드 가게…알고 보니 가품이었다

이데일리 김형환
원문보기
가품 제작해 납품해온 일당 붙잡혀
중랑구 공장서 로고 박힌 가품 만들어
7.3억 상당 가품 반팔티 3660장 압수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폐점할인’을 내건 유명 브랜드 가게에 가품을 제조·납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유명 의류 브랜드 가품 제조공장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이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유명 의류 브랜드 가품 제조공장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는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명 의류 브랜드 가품 제조공장을 운영해 온 일당 2명을 상표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붙잡힌 관리자 50대 남성 A씨와 B씨는 각각 부장과 차장으로 불리며 약 2년 동안 유명 브랜드 가품 의류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송파구 일대 도보순찰 과정에서 건물 입구에 ‘폐점할인’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운영하던 가품 의류 판매업체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중랑구 일대에 위와 같은 업체들에 가품 의류를 전문적으로 제작, 납품하는 공장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기동순찰대는 중랑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해당 가품의류 제조공장을 단속했다. 해당 공장은 상가 3층을 단독으로 사용했으며 작업자 11명이 유명 브랜드 로고가 박힌 가품 티셔츠를 제작, 포장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제조된 약 7억 3000만원 상당의 완제품 반팔티 3660장과 라벨 1만 5167장을 압수했다. 해당 업체는 정가 25만원 상당의 반팔티를 가품으로 제작, 온라인을 통해 약 20만원, 오프라인을 통해 약 5만원에 판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매장이나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폐점할인’ 등 명목으로 할인 판매하는 경우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기동순찰대는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2. 2신생아 유기 사망
    신생아 유기 사망
  3. 3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4. 4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5. 5김민종 결혼발언
    김민종 결혼발언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