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폐점할인’을 내건 유명 브랜드 가게에 가품을 제조·납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는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명 의류 브랜드 가품 제조공장을 운영해 온 일당 2명을 상표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붙잡힌 관리자 50대 남성 A씨와 B씨는 각각 부장과 차장으로 불리며 약 2년 동안 유명 브랜드 가품 의류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유명 의류 브랜드 가품 제조공장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는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명 의류 브랜드 가품 제조공장을 운영해 온 일당 2명을 상표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붙잡힌 관리자 50대 남성 A씨와 B씨는 각각 부장과 차장으로 불리며 약 2년 동안 유명 브랜드 가품 의류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송파구 일대 도보순찰 과정에서 건물 입구에 ‘폐점할인’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운영하던 가품 의류 판매업체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중랑구 일대에 위와 같은 업체들에 가품 의류를 전문적으로 제작, 납품하는 공장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기동순찰대는 중랑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해당 가품의류 제조공장을 단속했다. 해당 공장은 상가 3층을 단독으로 사용했으며 작업자 11명이 유명 브랜드 로고가 박힌 가품 티셔츠를 제작, 포장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제조된 약 7억 3000만원 상당의 완제품 반팔티 3660장과 라벨 1만 5167장을 압수했다. 해당 업체는 정가 25만원 상당의 반팔티를 가품으로 제작, 온라인을 통해 약 20만원, 오프라인을 통해 약 5만원에 판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매장이나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폐점할인’ 등 명목으로 할인 판매하는 경우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기동순찰대는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