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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덩치 커지는 K-방산…국내기업 104곳 “신규진출 희망”

헤럴드경제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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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자금 수요 조사 참여 절반이 ‘방산 진출 희망’ 기업
‘방산 4대 강국’ 앞세운 새정부에 지원 확대 기대감 커져
[챗GPT를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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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세계적으로 방산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100여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방산 분야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기술 등을 활용해 방산 업계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산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18일 방위사업청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사청은 지난달 12~26일 국내 방산기업 및 유관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산분야 자금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참여한 265개 기업 중 104개 기업은 방산 분야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161개 기업은 이미 방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들이다.

이번 조사는 방산 기업 자금 지원 사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방사청이 운영하는 방산기술혁신펀드는 방산기업과 함께 첨단과학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방산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까지 투자 대상으로 포함해 이번 조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방산 분야 진출은 국내뿐 아니라 이미 세계적 추세다. 세계적으로 방산 기술 수요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도 방산 사업에 뛰어드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완성차 업계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은 방산 분야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르노에 드론 생산을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AI(인공지능)가 현대전 필수 기술로 꼽히면서 IT 업계 진출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픈 AI는 미국 국방부의 2억달러 규모 AI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오픈AI는 지난해 말 이미 방산 분야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 지원 분야도 구체화됐다. 기업들이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필요하다고 써낸 자금은 총 5조3099억원이다. 구체 용도를 보면 ▷운전자금 1조4130억원 ▷연구개발 1조2248억원 ▷설비확충 9418억원 ▷시설자금 9120억원 ▷인건비 5489억원 등이다.


방사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금 지원 사업 규모를 파악, 올해 운영할 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여기에 관련 예산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사청에서 운영 중인 펀드 조성 참고에 자료를 활용하고, 기재부 등 기관과 추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업계에서는 방산 분야 지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방산 무기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방산 수출 지원을 강화할 거라는 관측 때문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한국을 글로벌 4대 방산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세부 공약으로 정책금융 체계 개편, 연구·개발(R&D) 세액 감연 확대 등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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