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맹렬한 공습" 주장…이스라엘 "미사일 약 10발뿐"

이란은 예고대로 현지시간 17일 오후 이스라엘을 향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군이 수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습을 통해 이란군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본부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향후 몇 시간 내로 새롭고 진보된 무기를 동원해 맹렬한 공격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과장된 선전'이라며 해당 주장들을 일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발사된 미사일은 10여 기가 안 된다"며 "대부분 요격됐고 일부는 인적 없는 땅에 떨어져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스라엘 각지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가, 별다른 피해가 없자 10여 분 뒤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교전 첫날 15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공습 강도를 급격히 낮추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이란의 생산 시설을 타격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출처: Washinton Post)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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