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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출시 속도내는 토스뱅크, 행정정보공동이용 지정 신청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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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중 처음…내년출시 목표
인뱅 주담대, 3년 새 3.3배 늘어
토스뱅크가 내년 출시 예정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행정정보공동이용 대상기관’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보물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행안부에 ‘행정정보공동이용 대상기관’에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행안부는 조만간 토스뱅크에 대해 현장실사를 진행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행정정보공동이용 대상기관 지정 신청을 한 것은 이번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이란 행정기관이 보유한 행정 정보를 다른 기관이 제공받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34개 기관이 취급하는 174종의 행정정보가 이용대상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공동이용 활용실적은 약 35억건에 달했다. 행정정보공동이용 기관에 지정됐다는 것은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할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의미다. 이후 필요 정보들에 대해 이용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가 행정정보공동이용 대상기관을 신청한 것은 내년 출시 예정인 주담대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활용해 주담대 심사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보다 정교하게 산정할 수 있고, 허위 정보도 차단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부동산담보대출팀 인력을 채용하고 AVM(부동산 가치평가모형) 업체를 선정하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토스뱅크 2025 미디어데이’에서 이은미 대표는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주담대)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담대는 한번 나가면 30년, 그 이상도 가기 때문에 꼼꼼하게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주담대 시장에 진출하려는 배경에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 그리고 시장 내 경쟁력 확보 등 전략적 목표가 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중에서는 토스뱅크를 제외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모두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두 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담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21년 말 10조3135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34조4783억원으로 3.3배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6월 말 주담대 잔액이 신용대출 잔액을 추월했고, 케이뱅크도 지난해 9월 말 주담대 잔액이 신용대출 잔액을 넘겼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8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수는 1245만 명으로 1년 새 26.3% 증가했다. MAU(월간활성화 이용자수)는 865만명에 달했다. 김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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