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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조건 항복하라”... 하메네이 “자비는 없다, 전투 시작”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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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회의를 주재하면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월 1일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회의를 주재하면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공습을 피해 은신 중인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18일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시오니스트 테러 집단에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우리는 시오니스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오니스트는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이다.

하메네이는 “하이다르의 고귀한 이름 아래 전투가 시작됐다”는 글도 올렸다. 하이다르는 시아파의 초대 이맘인 알리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하메네이는 7세기에 무슬림 군대가 유대인 거주지였던 하이바르를 정복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하이바르로 돌아간다”고도 했다.

이 게시물에는 검을 든 남성과 추종자들이 화염이 떨어지는 성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그림이 첨부됐다.

하메네이가 올린 게시물. /엑스

하메네이가 올린 게시물. /엑스


하메네이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 이후 지금까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부 외신은 하메네이가 가족과 함께 지하 벙커에 은신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제거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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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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