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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中업체와 맺은 유전개발 계약 취소…"투자 약속 어겨"

연합뉴스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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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본 아무다리아강[위키피디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본 아무다리아강
[위키피디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자국내 유전 개발 계약을 맺은 중국 업체가 계약을 자주 위반하고 투자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당 계약을 취소했다고 미국 매체 아무TV가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광산석유부는 전날 성명에서 중국 에너지 업체 '아프친'(Afchin)과 맺은 유전개발 계약 이행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아프친이 계약을 자주 위반하고 투자 약속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계약 취소 이유를 밝혔다.

광산석유부는 계약 취소 결정은 탈레반 경제위원회와 총리실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당국이 2022년에 맺은 계약은 아프친이 아프간 북부지역 사르-에-풀 및 파리아브 주(州)에 걸쳐있는 아무다리아강 유역의 유전 개발권을 갖는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아프친은 계약 이행 첫해에 1억5천만달러(약 2천100억원), 계약 이행 초기 3년에 걸쳐 5억4천만달러(약 7천400억원)를 각각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산석유부는 국제 법률 및 컨설팅 기업들이 해당 계약 취소에 따른 법적인 파장을 평가해줄 것도 촉구했다.


탈레반 당국에 따르면 아프간 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유전 가운데 하나인 아무다리아 유전의 면적은 약 4천500㎢로, 확인된 원유 매장량은 8천700만t에 달한다.

계약 취소와 관련, 아프친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아무TV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원유는 물론 구리와 리튬 등 각종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고, 중국은 이들 자원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탈레반의 여성교육 제한 등을 이유로 다른 나라들이 탈레반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에도 지난해 초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는 등 탈레반 정부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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