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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용등급 왜 떨어졌나… "게임부진·미디어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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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기자]
컴투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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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6월 17일 정기평가를 통해 컴투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Negative에서 A-/Stable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컴투스홀딩스의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한 단계 낮췄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조정의 배경으로 컴투스의 영업 실적 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지목했다. 특히 주력 IP인 '서머너즈워'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로열티 등의 비용 부담이 커지며 수익 개선에 실패한 점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4년 3월 기준 '서머너즈워'는 게임 부문 매출의 46.9%를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순위 하락과 이용자 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2021년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 등 미디어/콘텐츠 부문에서도 구조조정과 손상차손이 이어지며 재무 안정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컴투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약 1,400억 원의 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55.5%까지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기준 0.9%로, 2021년의 9.4%에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이후 자체 개발 대신 퍼블리싱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했지만, 신작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외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질적인 이익 개선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컴투스 및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등에 대한 관계기업 투자손실이 누적되며 재무건전성 지표는 크게 악화됐다. 2025년 3월 기준 컴투스홀딩스의 부채비율은 153.1%, 순차입금의존도는 29.2%에 달한다.

나신평은 "자체개발신작 및 퍼블리싱 신작의 성과,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비용 감축에 따른 수익성 개선 수준,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며, "향후 비경상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 및 중장기 순차입금의존도 지표 개선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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