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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운영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크림은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인기 캐릭터 인형 '라부부' 6월 2주차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121%, 전년 동기 대비 771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라부부는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캐릭터 인형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뾰족한 이빨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생김새가 특징으로 상품을 예측할 수 없는 '랜덤 박스' 판매 전략도 인기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라부부X프로나운스 판타지 날개 인형'은 정가가 12만8000원임에도 130만원이 넘는 가격이 거래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최근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라부부의 국내 오프라인 판매가 중단되면서, 크림 내 라부부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일본 닌텐도의 최신형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도 출시 직후 크림 내 거래액이 전월 '닌텐도 스위치 1' 거래액 대비 3294% 급증했다. 크림 내 라부부·닌텐도 등 글로벌 인기 아이템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크림은 글로벌 아이템 인기에 맞춰 라부부 거래 수수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한 달간 라부부 인기 상품 거래 시 구매 수수료가 40%, 판매 수수료가 50% 할인된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판매자 유입 확대, 라부부 물량 확보 등 효과가 기대된다.
크림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크림 내 라부부·닌텐도 스위치2 등 제품 거래가 지속적인 성장세"라며 "한정판 거래가 국내외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가운데, 취향 기반의 한정판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큐레이션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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