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모빌리티와 교섭 재개…파업 일시 중단"

구호 외치는 카카오 노조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포털 서비스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의 분사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5.3.1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카카오[035720] 노조가 단계적 파업을 일시 중단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카카오모빌리티 사측과 전날 교섭을 재개한 결과, 상당 부분 의견이 근접해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임단협에서 제시했다며 카카오 공동체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1일 2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 4시간 부분파업 및 판교역 광장 집회, 오는 25일 전면파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카카오 노조는 보상 수준 등 임단협의 주요 사안에 대해 노사가 의견을 모았으며, 본교섭을 통해 최종적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오늘 판교역 광장에서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고, 전체 파업 일정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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