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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실적 부진…장기적으론 비중 확대 유효”

아시아투데이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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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생산 축소·환율 하락 영향
2026년 카메라·기판사업 성장 기대

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이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3.6%, 6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20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환율과 애플의 생산 전략 변화가 지목됐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3.1%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줬고, 아이폰17 초기 생산 물량 감소 가능성도 실적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플의 보수적인 하반기 전략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시절 도입된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에 대한 25% 관세와, AI 음성비서 솔루션 통합 지연 등이 맞물리며 올해 하반기 생산 물량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LG이노텍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2026년부터 애플의 폴더블 신제품 출시로 카메라모듈 출하량이 늘고, FC BGA(반도체 기판)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모바일 중심에서 PC·서버·AI용 반도체 기판으로의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환율 등 단기 리스크는 있지만,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구간에 위치해 있다"며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함께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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