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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항공기 사고에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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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뒷줄 다섯번째)이 17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재명 대통령(뒷줄 다섯번째)이 17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 머물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각)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지난주 270여명의 희생자를 낸 인도 항공기 사고에 대해 애도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발생한 항공 사고와 관련하여 사고 희생자와 가족, 인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힌 뒤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 관계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애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정치적으로 성장해온 배경이나, 상대국에 대한 개인적 기억을 언급하며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며 공감대를 나눴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고 한다. 모디 총리는 2천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와 그의 성 씨인 김해 허씨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550여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진출해 인도 제조업 성장과 내수·수출 진작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핵심기술·국방·방산 등 전략적 협력, 그리고 문화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모디 총리가 가까운 시일내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으며, 이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캘거리/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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