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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약정' 진술, 그때는 '무혐의'…부실수사 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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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검찰 조사에서 1차 주포는 "김 여사로부터 30~40%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육성 파일과 아주 비슷한 진술을 확보하고도 '무혐의'라는 결론을 내렸던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25일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재수사팀.

불과 50일 사이 김건희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에 수익 배분을 약속한 걸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육성 녹음파일을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하거나 이런 사실을 인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육성 파일을 확보하기 전 이미 과거 검찰은 이를 뒷받침하는 주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하기 전 JTBC는 "김 여사로부터 수익 30~40%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1차 주포 이모 씨의 검찰 진술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 1월 김 여사와 서울 강남 매장에서 만났을 때 1차 주포에게 수익을 약속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씨는 "함께 있던 김 여사가 별말을 하지 않아 주식을 팔아주면 자신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여사의 수익 약정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법정에서 이씨가 권 전 회장 얘기는 김 여사가 없는 자리에서 들었다고 진술했다"는 게 이런 결정을 한 이유였습니다.

[조상원/당시 서울중앙지검 4차장 : 중앙지검 수사팀은 도이치모터스 대표, 시세조종 관련자들, 피의자의 모친 등 계좌주 및 피의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충실히 진행하고…]

하지만 재수사를 시작하고 단기간에 주포의 말을 입증하는 김 여사 본인의 육성 파일이 확보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황수비]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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