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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서울 아파트값 1년에 10% 넘게 오른다…금리 인하 늦어질 듯”

헤럴드경제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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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현 추세라면 서울 아파트값이 1년에 10% 넘게 상승할 수 있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늦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 10% 넘게 상승했다”며 “이는 금융안정 관점에서 한은이 용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4주 이동평균치가 0.185%로, 이를 연간으로 치면 10.2%에 달한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월 첫째 주만해도 0.10%를 밑돌았으나 둘째 주 0.10%. 셋째 주 0.13%, 넷째 주 0.16%에 이어 6월 첫째 주 0.19%, 둘째 주 0.26%로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8월과 11월, 내년 2월에 각각 0.25%포인트(p)씩 인하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1.7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주택가격이 추가로 상승한다면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은 8월에서 10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같은 맥락에서 발언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유동성 공급이 기업 투자나 실질 경기 회복보다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주택 가격이 오르는 등 코로나19 때 했던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12일 한은 창립 제75주년 기념식에서도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당국도 최근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죄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에게 다주택자 대출 취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재명 행정부가 이달 내에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고가 주택에 주택담보대출 제한을 다시 도입하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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