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공병·건설인력 6천 명 파견…북러 밀착 강화

SBS 박재연 기자
원문보기
<앵커>

북한이 전쟁으로 파괴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복구를 위해서 6천명의 공병 병력과 건설노동자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전투병 파병에 이어 도시 재건에 필요한 인력까지 보내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고 평양을 찾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어제(1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지난 4일 방문에 이어 약 2주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김 위원장 면담 이후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 매체들에게 북한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이 쿠르스크지역 지뢰 제거 작업을 도울 공병 병력 천명과 재건 사업에 나설 군 건설 노동자 5천명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쿠르스크에 전투 병력 1만 2천명을 보낸 데 이어 재건 과정에 필요한 병력까지 파견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 북한 인민과 그 지도자 김정은의 형제애적 도움의 일환입니다.]

앞서 파견된 북한군 1만 2천명 중에선 사망자 600명을 비롯해 총 4천7백명의 사상자가 나온 걸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면담은 내내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쇼이구 서기를 맞이하며 "북러의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생각한다"고 말하자 쇼이구 서기도 동의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어제(17일) 면담에서 병력 교류와 쿠르스크 지역 내 상호 작용을 높이 평가하고,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 파병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북러 사이 밀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2. 2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3. 3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4. 4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5. 5김병기 논란
    김병기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