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부호인 암바니 가문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왼쪽)./조선일보 DB |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이 운영하는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트럼프 그룹의 사업 파트너가 됐다고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석유화학, 소매, 통신 등 사업을 하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최근 뭄바이에서 1600만㎡(약 484만평) 이상 규모의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WSJ는 “인도 최고 부자가 트럼프의 부동산 회사에 돈을 쏟아붓는 외국 업체 대열에 합류했다”고 했다. 무케시 암바니(68)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했고, 지난달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의 만찬에도 함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바니 가문은 지난 2월 기준 905억달러(약 125조원)의 자산을 보유해 3년 연속 아시아 부호 1위를 차지했다. 암바니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2019년 장남에 이어 지난해 7월 막내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시 흰색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이 회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결혼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정·재계의 거물들이 참석했다. 암바니 회장은 이 결혼식에 6억달러(약 8220억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암바니 가문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현지 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한 모습./웨이보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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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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