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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이혼 결심 후 재판 방청하며 판례 공부도"(돌싱포맨)[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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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까지 갔던 일화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이봉원·이혜정·조현아가 결혼 생활 및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혼이란 고비의 순간이 있었는지 물었다. 이혜정은 "누구나 오지 않나. 자고 나서 이혼할까, 지금 가서 이혼할까? 이런 식으로 꽤 긴 시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이혼을 위해 가정법원 앞까지 가 본 경험이 있다고. 이혜정은 "제가 이혼을 마음먹고 대구에 살 때 우리 집에서 걸어서 20분 가면 가정 법원이 있었다. 지금은 없지만 화·목·금요일이 이혼 포함 가사 재판이 열렸다. 방청석에서 볼 수 있었다. 법전을 보기엔 너무 어려우니까 현실 판례를 보면 '이혼할 때 내가 어떻게 하면 유리하겠다' 공부를 하러 한 1년간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지금은 그런 순간도 다 지났지만, 그때는 '계속 같이 살 수 있을까?' 너무 막막했다. 실제로 제가 법원서 이혼서류를 가져와서 도장 찍으라고 했다. 그리고 같이 이혼 서류를 내러 법원에 간 거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법원까지 갔지만, 남편의 작은 배려 하나가 이혜정의 마음을 되돌렸다. 이혜정은 "차에서 내리는데 제 신발 끈이 풀어진 거다. (남편이) '끈 풀어졌어. 밟으면 넘어져' 그러면서 신발끈을 매주더라. 그리곤 제 손을 잡더니 '힘들게 해서 미안해. 내가 노력해 볼게'라고 해서 '그래 오늘 하루 더 넘겨보자' 싶었다"면서 이혼 결심을 접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내가 살아온 시간이 그렇게 아프기만 한 건 아니었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제가 마음속에 저울을 하나 갖기 시작했다. 20년 결혼생활 했을 때 가슴 아픈 건 큰 덩어리지만 고마운 건 자잘하게 붙어 저울이 기운 거다. 그래서 47년을 살고 있는 거 같다"면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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